그렇지 않은 자료가 있다.
자료의 대부분은 내가 접한 자료를 최대한 축약하여 필요한 부분만 올리려고 노력한다.
사실 글이 길어서 좋을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길어도 흥미를 유지할만한 필력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한건 들국화, 그중 전인권님에 관한 것들이었는데.
그들의 명성에 비해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질 않았다.
출생과 학력. 공식적인 자료의 나열정도였고
접근성이 있는 자료는 대부분 뉴스란의 마약 복용과 이은주님 관련 기사들 뿐이었다.
물론 그밖에는 그의 음악성을 찬사하는 글들이지만..
얼마전 tv쇼에서 들국화가 나와 노래와 간략한 토크를 하는 모습을 접하게 되었다.
요즘은 훌륭한 가수들을 접할 수 있는 tv 프로그램이 비교적 많아져서 눈과 귀가 즐거운 시기인지라 주목도가 조금 덜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갖고있는 자신에게
그들은 전혀 망설임 없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노래를 읇조리고 서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공중파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인간적인 약점을 공개해야하는 일부 프로그램들과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고 좀 더 몰입도 있게 접근 할 수있어 이전의 생각은 기우 였을 뿐이라는 안도가 들었다.
그들의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 충분히 어린 나이이지만 그들의 노래와 함께 지나왔던 추억과 그때의 감성들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그들의 노래에 공감하며 웃고 떠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굴곡진 과거와 이상향을 향한 전진, 실질적 삶과 분리되어버린 정신세계에 갇혀 고난과 역경을 겪었던 과거를 보내고, ,,말대로 백명의 목소리에 기름기가 돌고 보드라운 털이 돋아난 그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그의 기행이 혹은,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했던 노력이
모두 헛된 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게 정말 자랑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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